3월. 어쩔수 없는 봄.

적당히 솔직하게 2013/03/02 17:36

사람, 날씨, 뜻하지 않은 사건 사고. 외부자극에 의한 감정변화를 최소화하려고 무던히 애를 쓴다.
그러나 그게 나한테 쉽지 않은 일이란것 정도는 익히 알고 있다.
 
또 다시 봄이다. 지난 해 봄과는 너무도 다른 봄이다.
24시간중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눈을 뜬 시간의 대부분을 함께 보내는 사람들.
서로를, 지금 이 날들을 지겨워하기에는 아직 우리는 시작을 달리고 있을 뿐이다.

정오가 넘으면 봄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온다.
매연이 가득한 도심 한가운데지만, 사무실 밖으로 나와 콧구멍을 하늘로 향해 봄내음을 맡아본다.  
모든 게 시작하고, 생동하는 시기임이 느껴진다.


다시 한번 나아갈 준비를 한다.
재밌는 일들을 함께 머리속에 떠올리고, 이야기하고, 손으로 만들어 낸다.
이 사람들과 함께라면 그 누구가 개꿈이라고 말하는 일들을 해낼 수 있을것 같다.
지난 달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모습을 이번달에는 달성한채 웃고 있을거라 생각한다. 당연히.


3월. 봄이다. 난 또 어쩔수없이 들뜬다.
들뜬 채로 해낼 수 있는 일이 너무도 많기에 애써 내 마음을 누르지 않는다. 
2013/03/02 17:36 2013/03/02 17:3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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